존경하는 125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제340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된 
2019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 드릴 기회를 주신
조명자 의장님과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회고

올 한해도 우리는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유난히 기쁜 소식이 많았던 해이기도 합니다. 
서수원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첫발을 뗐습니다. 
인덕원~수원~동탄 간 복선전철 기본계획 고시,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 고시 확정으로 
격자형 철도망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UN WTO 관광혁신대상,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4년 연속 최우수상’수상,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등 
국내외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에 
잠들어 있던 한글본「정리의궤」13책의 복제본을 
제작해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중앙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우리가 해낸 것입니다. 

가장 놀라운 소식은 아마 ‘수원특례시’였을 것입니다. 
지난 10월, 정부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을 발표함으로써 
지난 8년간 우리 시가 추진해온 수원특례시 지정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됐습니다. 

이 모든 것이 시민, 시의원, 공직자가 함께 일궈낸
값진 성과들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그러나 힘든 고비도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시민 일상을 위협하고 
라돈 공포가 우리의 안방까지 침투했습니다. 
폐플라스틱 대란으로 시 전체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IMF 수준으로 떨어진 ‘고용쇼크’로 
우리의 삶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UN이 발표한 ‘2018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행복지수는 156개국 가운데 57위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력과 국제적 위상에 비춰볼 때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2019년 새해는 시민들이 좀 더 행복해지도록
기회와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2019 강소예산안의 특징과 주요내용)
지난 정부가 추진한 지방재정제도 개편에 대해 
그 심각성을 지적하고 시민 여러분과 거리로
나섰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만
기초자치단체장의 한계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년도부터 일반조정교부금에 대한 재정특례가 폐지돼
우리시의 가용재원이 1,000억 원이나 줄어듭니다.
또한, 정부의 보편적 복지사업과 경기도 신규 사업 확대로 인한
매칭예산 증가도 큰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예산안 편성에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125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많았기에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시의원님!

스웨덴, 아일랜드와 같은 강소국가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들 국가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환경을 조성하여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강한 힘을 발휘하는 국가를 말합니다. 

2019년도 수원시 예산편성의 기조가 바로 강소예산입니다. 
전년대비 조정교부금이 크게 감소했지만 우리 시민들에게는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속있는 예산을 수립했습니다.

국·도비 사업의 추가 내시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만 
2019년도 총예산 규모는 2조 7,736억 원 정도로 예상합니다.
올해보다 1.63% 증가한 액수입니다.

시민들께서 낸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한 결단으로
경직성 경비증가를 최소화하고 일회성 행사⋅축제성 경비는 
과감하게 30% 이상 줄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감축한 행사성 예산은 시민의 삶을 보듬는 
일자리 부문에 10억 원, 복지 부문에 20억 원, 교육사업에 23억 원과
시급한 현안사업에 우선적으로 편성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보여주기식 행사와 축제성 경비는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줄여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올 한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친환경 황구지천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 
수원화성 문화재구역 정비사업 등 굵직한 현안사업에
총 58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습니다.
전년보다 107억 원이 증가한 성과입니다. 

국도비 예산 확보는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시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정부가 수립한
재정분권계획에 따라 추가 재원 확보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2019년도 예산안에 시민과의 약속사업을 비롯해
의원님들의 지역 현안사업을 세세히 다 담지 못해
우리 시민들과 의원님들께 송구스럽고, 
저 스스로도 아쉬움이 많습니다.
시의회와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2019년 시정방향

시민 여러분!

‘고용 쇼크’라 불릴 정도로 국가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계청이 지난 8월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우리시의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가 60만 3,900명으로 
2017년 상반기보다 1만 3,500명(2.3%) 늘었습니다.
취업자 중 상시 고용 근로자는 3만 3,700명이 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2만 9,200명이 줄어 
일자리의 질도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층 취업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시의 일자리 정책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시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과
시민들의 삶을 보듬을 복지 정책이 내년에도 
가장 중요한 시정 과제가 될 것입니다.

Ⅰ. 질 좋은 일자리로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겠습니다. 

내년에도 세대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정책 효과가 검증된 사업들은 과감히 확대해
청년·중장년·경력단절 여성·노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일본 IT 기업 취업 지원 과정, 수원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수원청년 내:일로 사업 등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청년고용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의 구직을 지원하고 문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청년혁신 융‧복합지원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통해 
신중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지원할 것입니다.

첨단산업 기반의 경제생태계를 조성해 
우수 기업들을 유치하고 기술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산학연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중소기업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수원시 혁신성장지원센터를 통해서 
생계형이 아닌 신산업 분야의 창업을 장려하겠습니다. 

지난 9월 버스업계 파업 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한 경험을 살려
노사상생 정책에도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협상과정에서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는데
우리 시의원님들의 노력이 큰 힘이 됐습니다. 
노사·노노 갈등 예방을 위한 보다 적극적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노동복지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경기 남부 MICE 산업의 허브가 될
‘수원컨벤션센터’가 내년 봄 개관합니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내년 3월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이 문을 엽니다.
단기적으로 1,545명의 고용유발과
연간 1,3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우리 지역 경제가 활력을 얻고 시민 여러분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19년 수원시 스마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서수원 권역에 R&D, 첨단지식산업 복합개발과
자동차복합단지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성장동력의 불씨를 피우겠습니다. 

Ⅱ. 포용적 복지로 따뜻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제 긴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지난 8년, 저는 삶의 현장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뜨거웠던 지난 여름, 선풍기로 더위를 버티시던 홀몸 어르신,
단칸방에서 어린 자녀들과 씨름하시던 다자녀 가정 어머니,  
가장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계 전선에 나서게 된 어머니,
이분들에게 긴 겨울은 유독 힘든 계절입니다. 

우리시에서는 누구 하나 소외되는 시민이 없어야 합니다.

수원시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분들의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22년까지 ‘수원휴먼주택’ 200호를 확보하겠습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무주택 다자녀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수원휴먼주택을 매년 50호씩 매입하여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를 지원하고,
셋째 자녀 이상인 고교생, 대학교 신입생에게 
‘다자녀 학자금’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보육은 우리 사회가 같이해야 하는 공동의 책임입니다. 
57개 국공립어린이집과 80개 수원형 어린이집을 운영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감사반을 가동하고 비리가 드러난 기관의 
비위 당사자와 책임자는 바로 퇴출시키겠습니다.

현재 영통구·장안구에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9년까지 관내 모든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됩니다.
체계적인 노인종합돌봄사업으로 
시민들이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미세먼지, 실천이 답입니다.
미세먼지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보다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시민건강권을 확보하겠습니다.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를 수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까지 도시 숲 면적을 30% 늘려 미세먼지를
줄이겠습니다. 
분진흡입차, 살수차, 노면 빗물 분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전기차와 천연가스자동차 등 485대를 도입해
도로의 초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미세먼지 소확행운동을 제안합니다. 
차량 2부제 운행에 시민들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125만 시민이 공기정화를 위해 나무 한 그루를 심어주세요.
박하지만 실한 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Ⅲ. 변화와 혁신으로 특권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시민에게 동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을 보장하겠습니다.

먼저,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로 
정보격차를 줄이겠습니다.
누구나 AI 음성인식 모바일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량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체계의 데이터웨어하우스도 구축 중입니다.

전국 최초 빅데이터 기반의 민원분석 플랫폼 운영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행정혁신으로 불합리함을 개선하겠습니다.
종이 출력물 없는 회의와 개인컵 사용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공직 내 갑질문화 개선과 행사 의전을 간소화하여 
시민 중심 행사로 치르겠습니다. 

예측 가능한 시스템으로 불안을 걷어내겠습니다.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쉼 없이 가동하고
안전사각지대에 추가로 CCTV를 설치해
재난과 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겠습니다.

지난 11월 30일 안타깝게도 수원역 인근 매산로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우리시는 발빠르게 시민재난안전문자서비스를 
발송해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올겨울도 최강한파가 찾아올 것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와 이상기온 대비를 위하여 
시민 맞춤형 재난안전문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재난유형을 주기별로 통계화하겠습니다. 

시민의 권한 강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우리시 안에서부터 먼저 자치와 분권을 실천하겠습니다.
시의 재정과 인력을 4개 구에 자치구 수준으로 이양하고
수원형 주민자치회와 동장 주민추천제를 시행하겠습니다.
시민의 참여와 협치를 강화하기 위해 
수원시협치조례를 제정하고 협치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참시민 토론회와 소통박스, 만민광장 플랫폼 등을 활용해 
시민 참여 기회를 넓혀 진정한 시민의 정부 시대를 열겠습니다.

Ⅳ. 더 큰 수원으로 한 층 더 성장하겠습니다.

옛것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수원시가 되겠습니다.
1919년 3월 1일 조용하던 수원의 방화수류정에서
횃불을 신호탄으로 독립만세 함성이 뜨겁게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100년의 세월을 보내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후손들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의 역사를 잊지 않고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2019년은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1949년 8월 15일, 수원군 수원읍에서 수원시로 승격했던 당시 
인구 7만여 명에 불과했던 도시가 이제 125만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평화통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내년 5월 제15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
남북청소년 교류를 추진하고
여자아이스하키 등 스포츠⋅문화예술분야도 교류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원과 개성 간의 자매도시결연을 추진하고
수원·개성 평화치맥축제 등 남북교류사업도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군 공항 이전대상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군 공항 이전이 우리 도시와 이전지역 대상 두 곳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고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은 특례시 원년이 될 것입니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 도시에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역차별 해소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인 것입니다. 
자치분권과 특례시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법과 제도로 안착하는 그날까지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개척자의 심정으로 2019년이 특례시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님과
수원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2019년은 사람중심, 더 큰 수원 완성을 위해 
시민들께 약속한 민선7기 약속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첫 해입니다.
첫 삽을 잘 떠서 나무를 심고 물과 거름을 주며 
숲을 가꾸는 마음으로 약속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인권, 참여, 포용 등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며 
시대에 맞는 가치를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시민만을 생각하며
예산을 꼼꼼히 편성하고 시정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힘든 상황이 생기면 우리시 의회 의원님들과 함께 헤쳐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드리면서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도 수원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수원시의회, 수원시민들과 함께 
힘차게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12. 03
수원시장 염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