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존경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3천여 우리시 공직자 여러분!

민선5기 한 돌을 맞이하는 오늘,
저는 겸허한 마음으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저를 선택해 주신 수원시민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 하려합니다.

오늘 수상하신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늘 아름다운 연주와 하모니로 우리 시민들에게 항상 최고의 음악을 선사하고 계신 수원시립교향악단과 김대진 지휘자님, 그리고 합창단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1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원을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으로 만들고, 우리 수원시민들께 최고의 밥상을 차려드리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우리 시민들 앞에서, 그리고 우리시 공직자 여러분 앞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그때의 약속을 되새겨봅니다.

지난 1년간, 시민의 입장에서 민선5기의 시정목표와 운영원칙을 바로 세우고,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좋은시정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사업과 시민창안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방식을 도입해서, 지방자치시대에 걸 맞는 수원시정의 운영 틀을 구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또한 우리시의 위상에 걸맞게, 서울사무소를 개소하였고, 마을르네상스센터를 열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수원휴먼서비스센터, 수원문화재단,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수원시정발전연구원, 수원도시공사 등의 기구와 조직을 설립해서 수원이 세계적인 도시들과 경쟁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갖추고자 합니다.
KTX 수원역 정차와 서울·오산·화성구간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하였고, 인문학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평생학습센터와 북카페, 그리고 여러 곳에 도서관을 열고 있습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 참여형 도시재생사업과 마을 르네상스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도심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과 화성르네상스 사업, 그리고 서수원 지역에 농업 체험나라 만들기와 같은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기반도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멈출 수 없습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유치 촉진 조례제정과 기업상생 협력단, 그리고 수원경제협의체 구성 등으로 전략적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습니다.
수원산업3단지 조성과 SKC 본사 유치, 그리고 사회적 기업 육성과 창업지원, 시니어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수원을 만드는 일 또한 지속되어야 합니다.
휴먼시티에 걸 맞는 복지 인프라를 더욱 확충했습니다. 금년부터 참전명예 수당과 효사랑 지원금을 지급하여, 나라사랑과 경로효친을 위한 우리의 뜻을 모았습니다.
서수원지역에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고 있으며,아토피치유센터 건립 등도 곧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우리 공직사회에 유쾌한 변화의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편법이 아니라 정도를 따르는 시정,
은폐가 아니라 공개하는 시정,
전시가 아니라 실질을 추구하는 시정,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시정

으로 나가는데 쉬지 않고 함께 길을 해주신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드립니다.

사랑하는 수원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또한 많이 남았습니다.
저는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걷기도 힘들어하시면서, 허리도 굽으신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뵐 때마다 너무 안쓰럽습니다.
학교무상급식이 너무 고맙다는 어느 주부의 감사편지를 받으면서 긍지와 보람을 느꼈지만 한편으론 집단식중독 사고와 개구리 반찬이라는 뉴스를 접하면 낭패감에 젖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학 때 점심을 걱정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리를 들을 때에는 제 마음이 더욱 무거워 집니다.
지난 1년 동안은 수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기반을 만들며 새로운 변화와 희망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단계였습니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풀뿌리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시민의 실제적 삶의 질 향상에 성과를 거두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다음과 같은 일들을 실천해 보자고 약속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창업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갑시다.
전시성, 일회성 예산은 과감히 축소하고, 강도 높은 예산절감을 실시하여 그렇게 해서 만들어 지는 예산은 시니어 비즈플라자 운영이나 청년혁신점포 지원, 그리고 문화가 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하여 서민이 안정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갑시다.
수원 지역 경제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수원시와 화성시, 오산시의 통합이 꼭 필요합니다.
뿌리가 같은 세 도시의 주민이 마음을 열고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우선 각 분야에서 문화적 교류를 활발히 하고, 차츰 우리 세 지역이 하나의 경제권임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행정 통합의 바다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아갑시다.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화성르네상스 사업, 그리고 공공기관이전 부지를 활용한 서수원 개발사업을 착실히 추진하여 수원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향후 수원의 미래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나아갑시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프로야구는 600만 관중시대를 자랑하는 시민들이 가장 애정을 갖고 참여하는 스포츠입니다.
저는 우리지역에서 시민의 발전과 단합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를 적극 나서겠습니다.

둘째, 주민의 참여와 소통이 강물같이 흐르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완성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는 마을르네상스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고,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원제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거버넌스 행정을 정착시켜 수원시를 진정한 주민자치 1 번지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성년을 맞이한 올해 저는『성숙한 지방자치와 균형 잡힌 분권실현을 위한 수원선언』을 통해 제2의 자치와 분권시대의 그 서막을 열겠습니다.
중앙정부의 권한은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이양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은 우리 국가를 보다 튼튼히 할 수 있는 혁신의 원천입니다.
지방이 유연하게 바뀌면 완고한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시의 품격을 높이는 인문학도시를 지속 추진해 나아갑시다.
공교육지원을 확대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교육혁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배움의 열기가 가득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교향악단과 합창단과 같이 우리시의 문화 향기가 높은 문화와 예술 단체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테마가 있는 인문학 강좌, 수원포럼운영, 도서관, 박물관을 이용한 각 종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실시하여 책 향기 넘쳐나는 인문학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남수문 등 성안 문화재와 옛길을 복원하고 전통무예 24기 등, 스토리가 있는 문화관광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화성축성 220주년의 해인 2016년을 수원 방문의 해」로 정하고, 이를 위해 「추진기획단」을 발족시켜, 문화관광축제와 국제회의유치, 그리고 관광객 유치 특별프로그램 등을 구상해서 화성이라는 세계적 관광자원을 활용한 수원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넷째, 따뜻한 복지와 나눔이 있는 휴먼시티를 추진해 나갑시다.
민선 5기의 복지정책은 시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와 그늘진 곳까지 챙기는
명하고
세하고
쾌한 복지를 추구하는
현미경복지가 그 기본정신입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예산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올해 설립한 휴먼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저소득계층,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서, 차별 없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해 나아갑시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가 각종 자원봉사로 보다 따뜻한 도시가 되고, 시민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자원봉사 조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행정이 다 못하는 일을 시민의 참여와 봉사로 어두운 곳 그늘진 곳, 도움의 손길이 못미치는 곳까지 우리시민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사회적기업 100개를 육성하여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일자리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보육 서비스의 향상과 공공의료서비스의 강화를 통해 복지 수원을 더욱 다져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색감수성과 생태적 상상력이 넘쳐나는 환경수도를 만들어 나갑시다.
지금의 세계적 트랜드는 녹색경제입니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앞서가기 위해 우리는 먼저 변화하고, 변화의 흐름을 선점해야 합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서호생태 수자원센터 내 예정되었던 골프연습장 건립을 철회하고, 어린이도서관과 주민체육시설, 그리고 생태공원으로 바꾸었습니다.
앞으로 자전거문화 활성화와 쾌적한 보행환경개선, 그리고 편리한 21세기형 녹색교통을 더욱 확충해 나아가겠습니다.
수원 '화성'과 광교산, 칠보산을 잇는 녹색회랑 길을 조성하여, 맑은 공기가 수원 도심에 까지 미치도록 하겠습니다. 기후변화 체험관을 건립하고 기후변화에 선도적인 도시가되며. 아토피치유센터를 만들어서 환경모범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우리시 공직자 여러분!
공직자는 시민에게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희망의 에너지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시 3천여 공직자 여러분께서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앞장서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공직자의 기본 덕목인 "친절""공정" "청렴"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인구 110만인 수원시의 자치역량 증진과, 우리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대도시 특례인정』과 공무원 총 정원, 직급확대, 『3급 직제 신설』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일을 풀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우리 앞에는 장밋빛 청사진만 펼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장애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는 수원을 사랑하고 수원의 발전을 염원하는 수원시민의 뜨거운 성원이 있기에 저는 매우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원시 발전의 주역은 바로 110만 우리 시민과 3천여 우리 공직자 여러분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수원의 밝은 미래를 향해 전진해 나아갑시다.
위대한 시민은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듯, 참여하는 시민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3천여 수원시 공직자 여러분!
그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수상하신 시민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07. 01
민선5기 수원시장 염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