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3천여 공직자 여러분!

2012년, 새로운 해가 또 밝았습니다.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해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역사의 많은 현장에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오는 상서로운 '흑룡의 해'입니다.
비상하는 용의 기상이 우리시 곳곳에 넘쳐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국내, 외적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된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의 민주화 물결과 유럽국가의 재정위기는, 우리 사회에도 많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시민들은 보다 안정된 삶을 위한 일자리와 복지정책의 변화를 열망하고 있으며, 우리의 청년들은 그들의 불안한 미래를 극복할 새로운 경제 질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지방정부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작년 7월초, 지방의회 부활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분권을 위한 수원선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원시에는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일이 더 많았습니다.
국회와 중앙정부를 발로 뛰어 국도비 매칭사업을 제외하고, 전년도 보다 72%증가한 4백 9십여 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총액인건비도 확대되어 직원 70여명이 늘어나면 동 주민센터의 민원해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SKC 본사 수원유치를 확정한 MOU를 체결하였고, 1,500여명의 연구원이 입주하는 CJ 통합 연구소 건립공사를 시작하여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도시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민 참여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환경을 우선하는 우리 시의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팔달구 주민의 오랜 바람이었던 팔달구청사 건립 계획을 확정 발표하여, 오는 7월경이면 청사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될 것입니다.
화성 르네상스사업과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활발히 전개한 것도 우리시의 큰 보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원천 복원사업과 서호생태수자원센터 준공으로 녹색도시의 기반을 잘 다질 수 있었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에 걸맞은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수원 휴먼서비스센터를 개관하였습니다. 전체 초등학교에 전면 실시한 친환경 무상 급식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큰 걸음이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위원회 아시아지역회의 개최, 평생학습센터와 수원외국어마을, 그리고 태장마루 도서관을 개관 하였습니다. 이 모두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인문학도시 조성에 큰 기반이 될 것입니다.
지난 30년간 지역주민의 재산권에 큰 피해를 주었던 수원 비상활주로도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공군본부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함께 2013년 말까지 이전에 합의함으로써, 우리시의 큰 현안중 하나를 시원하게 해결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작년 한해 우리 시는 수상의 영예 속에서 더불어 빛나고 즐거웠습니다.
수원화성이 문화관광부 선정「대한민국 8대 관광으뜸 명소」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국토해양부 주최「제1회 대한민국 경관대상」,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주최「생생도시(EcoRich) 종합부문 최우수 단체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감사원 평가 '자체감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우리 시의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특히, 오랜 역사 속에서 한 고장이던 『수원, 화성, 오산시』의 통합 노력도 역사를 다시 쓰는 큰 시작이었습니다. 3개시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통합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많은 진전과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
2012년은 제19대 국회의원과 제18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정치적으로 매우 분주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적인 경제 불안정으로 인해 내년도 시 재정운영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미 지난 1년간 저를 포함한 3천여 공직자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합심과 노력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 민선5기 취임 당시 3천 2백여 억원이었던 채무를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천 9백여 억원으로 줄였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올해도 그간 추진해온 재정건전성 확대를 위한 긴축예산 기조를 유지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민편익을 위한 지속사업과 사람중심의 민선5기 시정철학을 실천하는 사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올해 역점사업 및 주요현안사업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더 잘 듣고, 더 면밀히 준비하여 무리 없이 잘 추진해 가겠습니다.
수원비행장 소음으로 인한 서수원지역 주민들의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 및 소음피해소송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농생대 부지의 개방을 적극 유도하여 시민들이 자유로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이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광교신도시, 호매실지구, 권선지구의 도시기반시설을 조속히 정비하면서, 수원역 역세권개발도 관련기관과 협의에 박차를 가하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광교 컨벤션시티21 건립사업은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본격 추진 하겠으며,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사업도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수원을 광역철도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분당선연장 구간 공사 마무리에 철저를 기하고, 수인선 복선전철 사업, 신분당선 1단계(정자~광교)와 2단계(광교~호매실)구간사업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우리시의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국비 부담으로 추진되는 인덕원 - 수원선 복선전철 사업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 22개 재개발, 재건축사업장에 공공관리제를 확대하여 운영이 잘되는 조합은 적극 지원하고, 정상화가 어렵거나 다수의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지구는 합리적인 출구 전략을 마련하여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수원의 「변화와 희망」의 중심에는 언제나 110만 수원시민이 계셨고, 묵묵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3천여 공직자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거버넌스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어느 선진 도시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품격 이 있는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3천여 공직자 여러분!

저는 수원을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변화와 희망』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 한해 시정전략을 사람 중심의「휴먼시티, 수원의 비상(飛上)」으로 정하고,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휴먼시티 수원, 지방자치와 분권을 선도하는 전국 제일의 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그럼 임진년 한 해 동안「수원의 비상(飛上)」을 위한 역점과제별「시정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주민자치 1번지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시민들의 시정 참여와 소통행정을 더욱 활발히 하고, 주민참여 예산제와 좋은시정위원회 운영, 시민배심법정과 시민창안제도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거버넌스 행정을 본 궤도에 올리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사업과 도시재생사업, 그리고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공공관리제를 강화하여 도시재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가로환경을 실시간으로 정비하기 위한 365 휴먼 콜 센터를 신설하여 찾아가는 생활민원 현장서비스 체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공직자 청렴도가 전국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산하기관의 평가를 통하여 '사람중심'의 신뢰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인구 110만의 대도시로서 자치와 분권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도시 특례인정과 국도비 확대지원으로 재정자립이 실현되도록 중앙부처와 국회로 앞장서 뛰겠습니다.
특히 2012년은 『수원, 화성, 오산시』를 63년 전'원래의 수원' 으로 복원하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성장 동력 산업 유치와 경쟁력 있는 첨단 연구 개발단지(IT, BT)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산업 3단지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등 「산,학,관」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년, 시니어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창업 인큐베이팅, 시니어 비즈플라자 운영과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하며,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취업지원을 확대하는 등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습니다.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는 물론, 문화콘텐츠를 접목하여 이야기와 볼거리 그리고 쇼핑이 어우러지는 장으로 변모시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대해 중앙정부와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영농과학의 중심지였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따뜻한 보살핌과 아름다운 나눔의 휴먼시티, 복지수원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우리시의 복지정책은 보편적 복지와 그늘진 곳까지 챙기는 현미경복지의 실현입니다. 이를 위해 작년 연말 설립한 수원휴먼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새터민, 외국인근로자, 노숙자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차별 없는 복지를 실현해 나아가겠습니다.
소규모 노인복지시설의 확충과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습니다. 서수원에 장애인복지관과 재활복지관을 건립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훈문화를 조성하여 나라사랑의 의지를 키워가겠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과 아동보육 지원을 확대하고, 시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민선5기 동안 사회적기업 100여개를 육성하여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에도 최선을 다해 휴먼시티 수원을 더욱 굳건히 다져 가겠습니다. 어르신과 여성의 보건관리를 위한 선진보건정책도 세심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글로벌시대의 명품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수원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시의 문화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예술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정조대왕 이후, 수원시의'제2의 문예부흥기'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창의적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공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혁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배움의 열기가 가득한 평생학습 도시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인문학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화성축성 220주년의 해인 2016년을 『수원 화성방문의 해』로 정하고, 화성 내에 문화와 관광이 조화와 활력을 찾도록 『추진기획단』을 구성하여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시민들의 바램을 모아 프로야구 10구단을 반드시 수원에 유치하여, 스포츠 메카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시민의 화합과 새로운 지역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생활체육동아리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하여 시민이 건강한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환경수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환경의 위기가 지구촌을 새로운 질서로 재편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요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수원을 더욱 살기 좋은 저탄소 녹색도시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시의 모든 건설행정에 환경과 재생, 그리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태양광, 지열, 고효율기기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보급하고, 에너지절약형 도시구조로 개편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2005년 대비 2015년까지 5% 감축하겠습니다.
환경부의 지원으로 건립하는 기후변화 체험관 공사를 착수하여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시는 ICLEI와 UN-HABITAT(유엔 인간정주계획)가 주관하는 2013년 '제1회 국제생태교통 페스티벌 시범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다가올 석유고갈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도시의 교통수단을 실제 모습 으로 재현하는 등 녹색도시 시범 프로젝트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전거문화 활성화와 쾌적한 보행환경개선, 그리고 우리 도시에 적합한 녹색교통수단을 적극 도입하고, 전기버스와 저상버스 운행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지역 4개의 하천과 수원 화성, 그리고 광교산과 칠보산을 잇는 맑은 숲과 하천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녹색 회랑 길을 조성하겠으며, 아토피 자연치유센터를 건립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1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3천여 공직자 여러분!

2012년에도 우리 앞에는 해야 할 많은 일과 넘어야 할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기관에서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둔화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로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7%로 낮게 잡는 등 불안정한 경기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2012년 트랜드를 더 보다는 덜, 최고보다는 차선, 완벽한 플랜보다는 실천 가능한 플랜선택 등, 불확실하고 어려운 시대에 대비하여 기대감을 낮추고 안정을 우선시하는 사회풍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 하더라고 위대한 수원시민은 어떤 역경도 반드시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원은 110만 시민과 함께 가야할 밝고 원대한 꿈이 있기에, 어두운 시련의 터널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안정을 견지하면서 새로운 희망이자 목표인「휴먼시티, 수원의 비상(飛上)」을 시민들과 함께 이루어 갈 것입니다.
서로 베풀고 나누고, 또 다같이 돕고 격려하여 사람이 반갑고, 따뜻한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어 갑시다.
저와 3천여 공직자는 노조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믿음 주는 행정조직이 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낮은 자세로 그리고 더 열정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제까지 시정의 동반자로 상생 협력을 해온 수원시 의회와도 손을 맞잡고, 우리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여의주같이 소중한 꿈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기쁨이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 01. 02
민선5기 수원시장 염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