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115만 수원 시민들의 가정과 일터에도 묵은 해를 털고,
희망찬 해가 떠오르길 기원드립니다.

신화속의 뱀은 대부분 지혜와 변화, 재생과 탈피를 상징합니다.
허물을 벗어 거듭나며,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생명을 되찾는다고 합니다.

2013년 계사년, 뱀이 전하는 생명과 치유와 지혜의 에너지가 가득찬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해 시민과 함께 수원시의 품격을 한단계 발전시킨 ‘수원 비상의 해’로 시민들의 생활은 더욱 윤택해졌습니다.

‘수원을 보고 배워라’ 이 말은 2011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말입니다.
비가 300㎜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건의 피해도 없었던 수원을 두고 국회의원이 지적한 말입니다.

시민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해 저는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빚부터 갚았습니다.

2009년 말 3,175억 원이었던 우리 시의 부채를 지난해 말 644억 원으로 줄였습니다.

이제는 여유롭게 사업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습니다.

우리는 또한 수원의 미래를 위해 지하철시대를 열었습니다.

분당선 연장선은 올해 말이면 수원역까지 전 구간 개통됩니다.
아울러 신분당선과 수인선,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도시철도 1호선인 노면전차까지 연결되면 우리 시는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도시, 수도권의 철도 중심도시로 떠오를 것입니다.

그동안 교통불편을 참아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수원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렸습니다.
수원의 100년 숙원사업인 남수문을 복원했습니다.

이제 수원천은 시민여러분의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또한 삶의 활력을 찾아가는 동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마을르네상스사업은 수원시 곳곳에서, 주민들 스스로,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웃과 더 가까이 함께 지내는 우리 마을을 만들어 주신 시민여러분들의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수원시는 YES 생활민원 가사 홈서비스를 도입해 맞춤형 생활밀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식보다 낫네" 라는 시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난해에 우리 시는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좋은 성과를 낸 사업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2030 도시계획 시민계획단’이 전국 최초로 우리 시의 미래인 ‘꿈의 지도’를 직접 그렸습니다.

‘시민배심법정’에서는 시민들이 배심원이 되어 전국 최초로 판결까지 내렸고, 우리 시의 우선 해결과제를 토론한 ‘500인 원탁토론’은 직접 민주주의의 이념을 실현시킨 의미 있는 토론이었습니다.

또, 신속한 현장행정을 돕는 ‘모바일 현장행정 시스템’과, ‘자원봉사 스마트 마일리지 시스템’도 전국 최초로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교산과 칠보산, 여기산에서는 산림자연자원에 대한 총조사를 벌여 멸종위기종 같은 희귀생물이 산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또, 화장실문화운동의 메카인 우리 시에서 화장실문화공원을 개장하고, 카쉐어링 사업을 행정에서 시작한 것도 전국 최초입니다.

물론 전국 최초로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것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른 시·군에서 우리를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을 가장 많이 오는 곳으로도 유명세를 탔습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삼성연구단지 R5’를 조성하고 ‘CJ 통합연구소’와 ‘SKC 본사’를 수원에 유치했으며, ‘수원시 창업지원센터’도 개소했습니다.

팔달구청과 수원미술관을 수원화성내 건립하기로 했고, 수원역세권 개발과 서수원 발전계획은 원도심 재생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이 모두가 시민 여러분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한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5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3천여 공직자 여러분!
계사년 새해,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한 수원의 청사진을, 새로운 수원역사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절대로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2013년 새해에는 새로운 시정계획 7대 전략을 수립하여 ‘따뜻한 수원, 더 반가운 사람’을 실현해 수원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 『어려움을 함께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복지 혜택을 찾아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하여 더 이상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 주민복지협의체와 저소득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고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광교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도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소통과 참여의 신뢰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지방자치와 분권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의 문제는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하고 책임지는 성숙한 참여와 소통의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인구 100만이 넘는 준 광역도시로써, 재정권과 행정권이 요구되는 새로운 행정체계인 ‘수원형 모델’을 구축하여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이 감동하는 열린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사람과 마을중심의 자발적 자원봉사 도시를 조성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소통행정을 넘어 실시간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고,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도 해소하겠습니다.

또한 YES 생활민원처리반과 휴먼콜센터 운영으로 수준높은 생활밀착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과 함께 열린 감사제 운영과 예방감찰 강화로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실속 있고 내실 있는 수원경제』를 육성하겠습니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에 따른 체제를 마련하여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수원시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새로운 창업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 오랜 세월 우리 시의 경제 중심지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착한 가격업소를 더욱 늘여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사람중심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어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공간』을 창조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를 맞아 대중교통체계를 효과적으로 재정비하고, 재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마을환경 개선과 CCTV를 확대 설치하여 시민 안전이 최우선되는 긴급대응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여섯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그린시티』를 건설하겠습니다.
2013년 9월 세계 최초로 우리 시 행궁동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친환경 교통수단이 자리잡은 미래도시를 미리 선보이면서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도시의 새역사를 쓰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지역 4대 하천을 중심으로 수원 팔색길을 조성하고,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는 정책을 단계별로 추진하겠습니다.

일곱째. 다른 도시와 차별화하고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가치가 살아있는 고품격 문화』를 창출하겠습니다.
OECD 기준인 인구 5만명당 1개의 도서관을 충족시키고자 2017년까지 10개의 도서관을 더 확충하고, 시민이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수원학’을 통해 사람중심의 인문학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수원SK아트리움’과 ‘수원미술관’을 건립하여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을 높이고,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차질없이 준비해 세계가 찾아오는 수원시, 관광수입을 먹고사는 수원시의 기반을 닦겠습니다.

무상급식을 초·중학교 전 학년과 만 3세에서 5세, 대안학교까지 확대 실시하며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인프라 구축과 다양한 교육사업을 지원해서 건강한 미래가 있는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여 지역의 활력을 찾겠습니다.
프로축구와 프로야구가 공존하고,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균형발전을 통해 진정한 스포츠 메카로 한단계 발전시키겠습니다.

3천여 공직자 여러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저성장시대를 맞아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생경제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지원하고 민생을 먼저 챙겨 ‘따뜻한 수원, 더 반가운 사람’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장인 저와 여러분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현장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현장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서류만 살피기보다는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파악하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현장의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현장행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은 허물을 벗고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서 자기 한계를 극복하고 발전시키는 한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시민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115만 수원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Hope & Dream
2013. 01. 02
민선5기 수원시장 염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