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 !
그리고 수원의 미래를 위해 우리 시민들과 늘 함께 노력하시는 수원시의회 노영관 의장님과 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301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14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 드리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의 발전과 120만 수원시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기 위해
항상 활기찬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수원시 의회 의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민선5기 시정방향을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으로 정하고,
이를 현미경 복지, 참여와 소통의 현장행정 추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기반 조성,

그리고,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부단한 혁신이었습니다.

그 결과, 2013년 올해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수원시정연구원 설립,
경기고등법원 수원설치 추진, 비상활주로 이전에 따른 비행 안전구역 완화,
지하철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 국립농어업박물관 유치 및 부지확보, 서울농생대
이전부지 개방과 시민의 숲 조성
, 그리고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공적 개최 등을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와 생태교통 수원 2013은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수원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우선,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는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비가 있었으나,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이 하나가 된 성원과 참여, 여기계신 의원님들의 적극적 지지와 협력이 모여져 이뤄낸 쾌거였습니다.

생태교통 수원 2013은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불편을 겪어야만 하는 주민에 대한 눈물겨운 이해와 설득, 그리고, 참여를 통해 9월 1일 골목 곳곳의 차량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행궁동은 보행자 천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세계인들은 9월 한 달간 진행된 이 차 없는 동네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미래도시의 생태교통에 대한 가능성을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성과들이 모여 이제 우리 수원은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서민경제, 골목경제를 챙기고 소외당하는 이웃과 아픔을 같이 함께하며, 밖으로는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대한민국 최고의 품격 있는 광역급 도시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

민선5기, 지난 3년간 우리 모두는 수원의 조용한 변화를 경험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민이 진정한 수원의 주인으로서 모두가 함께 아름답게 살고 싶은 도시에 대한 희망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먼저, 행정의 올바른 절차를 확립하고 패러다임의 변화, 참여와 소통 그리고, 창조와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좋은시정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도시분쟁센터, 시민배심법정 운영, 동별 마을계획단, 시민창안대회, 청소년 예산위원회, 마을르네상스 공모, e-시민정책자문단, 원탁토론 등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전문가의 정책대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시민과 SNS를 활용한 실시간 정책공감도 함께하며, 생활에 꼭 필요한 밀착형 정책을 만들어, 쉽지 않은 현안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메이드 인 수원(Made In Suwon)’으로 명명된 이런 행정혁신 사례는 이제 전국의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통합방위시스템 네트워크 구축, 모바일 현장행정 시스템, 주민참여예산제, 시민배심법정 운영, 수원시정연구원 설립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Yes 생활민원처리반의 운영, 수원시 휴먼서비스센터, 보훈회관 신축취약계층에 대한 매입 임대주택 지원, 인권전담팀 설치와 인권조례 제정,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건립은 물론

동네마다 펼쳐지는 마을르네상스 사업 등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라는 이름으로 혁신행정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120만 시민여러분과 여기 계신 의원님들 !
그리고 3천여 우리시 공직자가 중심되어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이룬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

세계는 지금 글로벌 경제위기와 불황의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그에 따른 국내·외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치단체들 중에서도 재정난으로 인해 사업을 중단하거나 계획을 수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침체로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고용 없는 저성장시대의 그림자가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우선, 의원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제가 민선5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분야가 지방자치단체 재정위기에 대한 극복이었습니다.
빚은 줄이고, 복지를 늘리는 것이 그 핵심이었습니다.

우리시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도비의 안정적 확보,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강도 높은 절감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2009년말 2천705억 원에 이르던 부채규모를 올해 말에는 339억 원까지 확 줄임으로써 시민 한 사람 당 채무액이 15만5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이것은 시민의 삶을 보살필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는 것이며, 경제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건실한 기반이 조성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에, 우리시 경제육성의 밑거름이 될 비즈 프라자, 창업지원센터, POST 창업지원센터 등
예비창업-창업-육성 3단계로 이어지는 창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사회적 경제모델 100개, 취약계층 1,500여개 일자리 창출 수원 벤쳐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 등
재정이 뒷받침된 일자리 인프라를 구축 할 수 있었으며,

더욱이,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성균관대 역사 및 수원역 환승센터, 과선교 연장, 수인선 지하화, 수원야구장 증축 등 대규모 주요 사업들도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자율적 내부통제 기반을 바탕으로 2009년 75위였던 수원시 청렴도가 2012년 27위, 2013년 올해 10위를 목표로 지속 향상되어 투명해지는 행정, 신뢰받는 행정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

우리시는 그동안의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총예산은 2조원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도 우리시 예산편성 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민선5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이 성실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예산을 빠짐없이 편성하였습니다.

둘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전통시장의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중점 편성하였습니다.

셋째, 사람 중심의 맞춤형 복지구현을 위한 복지예산에 역점을 두어 편성했습니다. 역대최대 규모인 33%의 복지예산을 배정해서 ‘시민 모두가 수혜자인 복지수원’을 앞당기고자 합니다.

이러한 내년도 예산편성 기준 하에 우리시 시민이 모든 부분에서 ‘휴먼시티 수원’을 느낄 수 있도록 복지수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과 참여의 촘촘한 그물망 복지와 나눔 문화의 확산을 통해 사회복지를 실현하는데 충실하겠습니다.

고령화 시대에 맞는 노인 정책을 추진하고 장애인 복지시설을 확충하며, 여성과 어린이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시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책과 접하고 수준 높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복지를 섬세하게 챙기겠습니다.

2017년까지 총 11개의 도서관을 확충해서 인구 5만 명당 1개의 도서관을 건립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함께 친환경 무상급식을 정착시키고,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평생학습의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지하철시대의 개막에 발맞추어 보행친화도시,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을 통하여 도시공간을 재배치해서 편리하고 친절한 교통복지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수원중심의 광역철도 노선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지역간 불균형하고 낙후된 도시 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재창조하는 주거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구도심 사각지대에 CCTV를 추가 설치하여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협동과 공유를 통한 마을 공동체를 살리는 도시재생, 원도심 기능 회복을 위한 특성화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예비창업-창업-육성으로 이어지는 3단계 창업지원시스템을 보다 굳건히 확장시켜 일자리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시 성장동력인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지원하며 노사화합과 안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수원을 만드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문화 예술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소외계층을 비롯해서 좀 더 많은 시민들이 건전한 문화/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SK아트리움과 미술관 건립, 그리고 문화공간 확대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연고 엘리트 스포츠단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체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여 스포츠 메카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은 수원의 도시경쟁력입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및 환경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속가능한 환경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과 만나는 다양한 생태공원과 새들이 쉬어가는 하늘공원을 개장하고 테마가 있는 가로수 길을 조성하여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녹색공간을 더욱 많이 늘려 나가겠습니다.

특히, 수원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특례’는 반드시 우리시가 이뤄내야 할 과제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시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 자치와 분권의 수준을 한 발 앞당기는 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

저는 지금까지 시장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우리시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늘 물어왔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언제나 ‘위대한 시민’ 이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가없이 미래비전에 부응하는 선도적 행정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민선 5기 시장으로서 이제 제게 남은 시간은 7개월 남짓입니다.
수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책임감으로 제 임기 마지막 날까지 늘 위대한 시민 곁에 서 있겠습니다.

오직, 시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실천할 것을 우리 시민들과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의원님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 11. 22
민선5기 수원시장 염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