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시의회에 2017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 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말씀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 한해에도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제와 성과》
 
이제 민선 6기도 시정이 절반을 넘어 섰습니다.
올해 수원시에는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지진 발생,
정부의 지방재정개편과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의 지연 등으로
시민 여러분의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노력의 열매도 얻었습니다.
 
수원컨벤션센터 착공, ‘수원화성 방문의 해’ 운영과
‘수원미래기획단’ 출범 등
수원의 미래를 담보할 주요사업들이
알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의 결과,
경사(慶事)도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발견된 한글본 ‘정리의궤’는
수원화성 복원의 열쇠를 제공해 주었고,
 
서호 󰡔축만제(祝萬堤)󰡕는 농업⋅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로써,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세계기록유산인 ‘화성성역의궤’를 포함하여
명실상부한 세계유산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정성과와 노력은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학술부문 대상,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우수상 등
대외적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이 모두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들께서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2017년 주요 시정방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민선 6기 후반기의 남은 기간에
수원의 현안 해결에 역량을 모으는 한편
‘참여’와 ‘소통’을 한층 강화하여,
‘민생을 받드는 시정,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행정’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내년도 우리시 재정여건은
저성장 기조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추진에 따라
재정 확충 여건은 어려워지고,
 
복지지출과 필수 투자사업에 대한 재정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
우리시 재정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자리․성장․복지․안전에 중점을 두고,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총 지출 규모 2조 4천 5십 4억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요즘 계속되는 국가비상시국 상황 속에서
행정 일선의 공직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선, 민선6기 3대 핵심사업인
󰡔안전한 수원, 건강한 수원, 따뜻한 수원󰡕의 실현을 위해서
우리 시정을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안전, 건강, 복지’는 서민의 삶과 직결되는 과제이므로
일상생활에서의 체감도를 높여 나아가겠습니다.

각종 재난사고는 철저한 사전대비와
신속한 초기대응이 중요합니다.
 
재난대비 매뉴얼을 정비하고 현장대응력을 높여서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월 수원을 진앙지로 하는,
지진이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내년에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의 도입과
2018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보강공사를 조기 완료하는 등
지진대비 안전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여성, 어린이 안전을 위한 CCTV 설치의 확대와
유지관리의 일원화, 통합관제의 내실화를 통해서
도시안전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시민 공공의료서비스의 최일선기관인 보건소에서는
맞춤형 평생 건강 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선진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복지가 커지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입니다.
 
생애주기별, 수혜대상별 복지를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과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겠습니다.

 
양성평등과 가족친화적 정책을 비롯해서
안전과 연계한 여성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우먼 하우스케어 방범서비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등
수원형 복지⋅안전정책들을 더욱 착실히 챙기겠습니다.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 선생님들에 대한
처우개선도 추가해서, 󰡔고용-복지󰡕의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둘째,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新기후변화체제, 사회 양극화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도 충실히 대응하는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조 위에서
미래 먹거리 성장동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미래기획단’과 ‘지속가능 도시재단’을
각각 출범시켰습니다.
 
2017년에는 인구위기에 대응하는
장기․중기․단기의 미래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도시문제의 해결을 위한 융․복합적 대응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습니다.
 
무상보육, 친환경 의무급식, 아동주치의제,
가사홈서비스 등 보편적 복지서비스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공유경제의 활성화를 통해
협동과 나눔의 공동체 조성에도 기여하겠습니다.
 
드론, 로봇산업, 지식산업, 햇빛발전소 건설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육성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쌓겠습니다.

셋째, 민생의 어려움에 주목하고,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정의 존재 이유기에,

 
서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을 ‘좋은 일자리만들기-원년의 해’로 정하고,
공공부문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
더욱 확충해서 새롭게 추진하겠습니다.
 
내년도 지역일자리 목표를
당초 3만2천개에서 3만6천개로 상향
해서,
민선6기에 17만개 일자리를 주선해 나아가겠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들의 고용절벽 해소뿐만 아니라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정보플랫폼 ‘수원 JOBS'를 제공하고,
청년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를 더욱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SOC 확충 등 핵심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서
경기도 수부도시로서의 기능과 위상을
확보해 나아가겠습니다.

 
군 공항 이전, 컨벤션센터 조성,
농어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 건립,
신분당선 호매실구간 연장사업,
인덕원선 건설, 노면전차 도입 등
 
수원의 백년대계를 위한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 역량을 최대한 모아 나가겠습니다.
 
넷째, 수원의 문화자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의 토대로 조성하겠습니다.

 
올해 우리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와 ‘세계인문학포럼’ 등
대규모 문화관광 행사를 훌륭하게 치러낸 바 있습니다.

내년에 개최되는 ‘2017년 한국 인권회의’와
‘FIFA 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대회를
수원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지역의 관광자원과 관광을 융합하는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특구내 관광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해서,
관광객들을 지역상권의 고객으로 끌어들이겠습니다.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 시장인 ‘남문시장’을
역사와 문화예술,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특화시켜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미가동중인 폐수처리시설을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해서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지역주민,
예술인들에게 개방하겠습니다.
 
영통 국민체육센터 건립, 광교 푸른숲 도서관
이와 같은 생활밀착형 문화⋅체육⋅교육 인프라도
서둘러서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 역사, 문화와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쾌적한 도심을 조성하겠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 등을
수원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공모델로
발전, 확산시키겠습니다.
 
원도심의 성곽 내 한옥기술전시관 건립,
남수동 한옥마을 조성 등
한옥의 집적과 연계프로그램은
원도심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정조테마상설공연장’ 건립을 차질없이 진행해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원도심 활력증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수원역, 원도심트램길 등의 도시경관 사업을 통해
수원형 도시이미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일월공원, 영흥공원 등
도심내 생태휴식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걸어서 6분 이내에
도시숲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전,
꼬리명주나비 보호, 칠보치마 복원 등
지역 내 생물다양성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러한 민선6기 계획한 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우리시가 제안하는 예산안을 충실히 심의해서
의결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제시해주신 고견은
시정에 최우선으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2017년 시대정신》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내년인 2017년은 6월 민주항쟁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987년, 우리는 이념과 정파를 떠나서
‘독재타도’와 ‘직선제 쟁취’를 한 목소리로 외쳤고,
거리는 민주화의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6월 민주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제는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의 이념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 우리의 의지를 모아야 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11월부터 매 주말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제1조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없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듯이,
수원시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시민의 뜻을 디딤돌 삼아
거버넌스의 확대와 소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지방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분권형 개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성숙을 염원하는
광장의 뜻과 맞닿아 있으며,
동시에 민주주의 성숙을 향한
지름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수원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저성장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실에서
우리 서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시가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협동과 연대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서
그 빛을 발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시정은 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민생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함께 부담을 나누어야 합니다.
따뜻한 내복 같은 행정의 역할이
그래서 더욱 절실한 요즘입니다.
  
저는 오직 수원시민 여러분과
우리 수원시의회 의원님들과 함께
시정을 안정시키고
앞을 내다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6. 12. 1
수원시장 염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