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25만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시의회에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드리고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올 한해도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7년 회고>
 
저는 2017년을 수원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시민의 정부’ 선포는 ‘이게 나라냐’하고 외쳤던
시민들의 절규에 대한 우리시의 응답이었습니다.
 
신년화두 ‘동심공제(同心共濟)’처럼,
우리 국민은 마음과 뜻을 모아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온 국민이 새 정부와 함께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에
우리시가 지속적으로 펼쳐왔던 일자리, 도시재생,
시민참여 정책들이 채택되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혁신정책의 파트너가 되는
새로운 협치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명실상부한 시민주도의 축제로 거듭나,
125만 수원 시민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3년 연속 최우수상, 환경대상,
자치발전 대상,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국제적으로 우리시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이 많았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의 중심 개최도시로서 국제스포츠 교류의 메카로서의
우리시의 도시 위상을 정립했습니다.
 
‘유네스코 제6차 세계성인 교육회의 중간회의’,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인간도시포럼’
‘세계화장실협회 총회’ 등 국제행사들도
성공적으로 치뤘습니다.
 
대만 까오슝에서 열린‘제3회 생태교통 페스티벌’에는
생태교통 효시도시로서 우리시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시티넷(CityNet) 집행위원 도시 및
이클레이(ICLEI) 세계집행위원 도시로 선출되었습니다.
 
지역의 혁신활동이 세계 도시들로 확장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시대에 수원시가
세계 도시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미 있는 성과들은
수원시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계신 시의원님,
그리고 우리시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8년 시정 운영 방향>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새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사람중심 경제’를 예산편성의 기조로 제시하였습니다.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사회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시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일자리와 혁신성장, 도시재생, 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아동수당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우리시가 부담해야할 복지비 증가분을
신규 예산안에 편성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불가피하게 시 재정 부담도 늘었습니다.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총 지출 규모는 지난 해 보다 13.46% 증가한
2조 7천 2백 9십 2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먼저, 힘이 되는 일자리예산을 확대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은 서민경제 안정화의 지름길입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수원형 새-일 공공형 일자리’사업을 확대하여
공공부문이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습니다.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여
일자리 미스매칭의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청년의 해외취업을 돕는 ‘희망드림 아카데미’신설과
수원형 청년 인턴사업의 신규 편성,
청년에게 필요한 일자리, 정보, 문화를 융․복합 방식으로 제공하는
‘(가칭) 청년이산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청년층의 고용 확대에 기여하겠습니다.
 
‘신중년 디딤돌사업’과 ‘브라보 5060+프로젝트’라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사업도 시작합니다.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신기술을 접목한 창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여
새로운 일자리, 좋은 일자리를 늘려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창업을 원하는 청년과 노하우를 가진
신중년을 연결하는 ‘세대융합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드론과 로봇산업 등 신성장산업 기업체의 입주시설 및 지원시설 조성,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과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합니다.
 
또한, 노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형 생활임금제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이 마무리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공사가 본격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재정 투입이 불가피합니다.
시민의 숙원사업이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둘째, 도시공간과 주거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우선, 수원역에서 행궁동에 이르는 구간에 대한
도시재생 정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경기도청 이전에 따른 주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자산을 토대로,
365 활력발전소 및 24시 마을발전소를 설치하여
활력이 넘치는 공유경제 마을로 조성합니다.
 
수원역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성매매 집결지 도시환경정비사업’,
‘수원역 주변 디자인개선사업’,
‘고등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수원의 첫 인상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성매매 집결지 현장에 「열린터」를 설치하여 피해
여성의 자활 지원과 위기 상담을 통해
원만한 집결지 폐쇄를 촉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우리시의 핵심 현안인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부지가 조기에 확정되도록 하고,
수인선, 수원-신분당 연장선, 신수원선이
빠른 시일 내에 시민의 발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공공기관 이전 종전부지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동서간 균형발전의 디딤돌로 활용하겠습니다.
 
「수원도시공사」의 설립을 계기로
도시개발사업의 공공성을 확대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시 재정의 건전성 강화와 세수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시민 생활 안정에 힘을 쏟겠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교체하는 역사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은 그대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사회제도나 분위기는 좋아지는 듯하지만,
정작 개인의 사회․경제적 상황은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018년에는‘치매 국가책임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우리시는 2016년 5월 31일 수원시치매지원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이후 전국 100여개 기관이 우리시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하면서
치매관리사업의 전국적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신년에는 치매안심센터를 구별로 증축 또는 신설하여 치매가족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임산부 지원을 확대하고, 육아 정책의 내실을 강화하여
전국 출산 신생아 1위 도시의 자리를 지켜가겠습니다.
 
출산지원금 확대는 물론, 임산부 건강챙기기와 전동유축기 대여 지원 등
임산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할 것입니다.
가정어린이집 매입,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운영을 통해
육아의 공공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노후 준비 부족으로 생계에 급급한 어르신들도 걱정입니다.
노인 일자리를 2017년 대비 23% 확대 편성하고,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해 참전 유공자와 보훈대상자의
국가를 위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정자동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신축과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운영으로
장애인 가정의 염려도 덜어 드리겠습니다.
 
기초생활보장 확대, 기초연금․장애인 연금 인상, 아동수당 신설 등
국가정책과 연계되어 사회복지분야 국․도비 예산이 348억 원이 증액되었습니다.
의원님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시민의 안전과 생활 개선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수원도 지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진, 태풍 등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부터 응급처치,
재난 후 대책까지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수원형 재난대비매뉴얼 제작과
재난경보시스템 구축, 그리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이재민관리시스템 운영 등
예고없는 재난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안심대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에 황사마스크를 확대 보급하고,
분진흡입청소차 확충,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을 지원합니다.
시민안심보험도 세심한 준비를 거쳐 시행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습니다.
 
우리시는 사람중심의 인문도시를 지향합니다.
 
보편적 교육복지 확충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투자는 도시의 품격을 높여주는 우선 과제입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랍니다.
 
생활 속 배움의 공간도 계속 확대하겠습니다.
‘2018 수원 한국지역도서전’개최,
성균관대역 ‘무인스마트 도서관’ 설치,
‘북수원 청소년 문화의 집’과
‘청소년 희망등대센터’를 신축합니다.
 
국가적 행사인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원시민과 합심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영통광교국민체육센터 건립, 사회인 야구장 조성,
연암배수지 실내 테니스장 건립 등 공공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입니다.
 
정조대왕을 테마로 하는 상설공연장 건립을 본격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유스호스텔 건립, 행궁광장 화장실 설치 등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올해 반향이 뜨거웠던 수원야행 사업과
정조대왕 능행차 사업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시의회 청사 건립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시민들의 기대를 담아 계획된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제안 예산안을
의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신 고견은
시정에 최우선으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님과
수원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2018년은 ‘지방분권개헌’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지방분권은 정부의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주는 것이 아닙니다.
주권자인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이 제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지방정부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고,
시의회도 활력으로 가득차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시민의 권리가 살아 숨 쉬는 시민의 정부를 만들기 위해
시의회와 함께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수원시의회 의원님 여러분!

 
오는 2019년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수원은 투철한 민족정신이 배어있는
항일운동의 대표 도시입니다.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고 조명하기 위해
시민주도형의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2018년은 민선 6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7기가 시작되는 해입니다.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께 약속한 사업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드리면서,
 
2018년에도
우리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수원시는 수원시의회, 수원시민들과 함께
매진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12. 1.
 
수원시장 염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