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부터 희망도서 서점 대출 서비스를 접하고 집에서 가까운 서점에서 제가 보고 싶던 책을 1~3일 내로 대출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평소 책을 가까이에서, 빠르게 접하고 싶던 제 희망과 일치하는 정책이었어요. 특히 올해는 월2권으로 대출권수가 늘어 행복합니다. ○ 화성행궁을 지나가다 우연찮게 수원지역도서전에 참관하였는데 아름다운 건축물을 거닐면서 낭만적인 문화가 한껏 어우러진 시너지가 인상이 깊었으며 또한 수원토박이지만 몰랐던 소소하고 소박한 매력의 동네 이야기들 듣고 볼 수 있어서 새로운 감회를 느낄 수 있었어요. ○ 잘 정돈된 부스를 따라 관람하다보니, 우리 지역, 우리 동네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네 삶을 기록하여 전하고 있는 지역출판사들이 이렇게나 다양하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또 결코 하찮지 않지만, 선뜻 돌보려 하지 않았던 나와 이웃들의 이야기들을 소상히 담고 있는 책들을 보고 있자니, 관계자분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좋은 행사였어요. 특히 43기록전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 수원지역도서전 칭찬함. 전시방법도 참신하니 좋았고, 특히 마을기록전과 파레트 전시공간이 좋았습니다. 공연과 도서전시에 사용된 파렛트는 너무나 참신한 아이디어. 보통 대규모 행사나 전시장에 가보면 한번 쓰고 버려지는 목재를 사용하는게 대부분인데, 다른 행사장이나 물류센타 등에서 재사용 가능하니 정말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신분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칭찬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