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민원? 옛말".. 수원 '새빛민원실' 활짝
정갈한 옷을 맞춰입고 반갑게 인사하는 이곳은 수원시청 안에 새로 생긴 일명 ‘새빛민원실’입니다.
[싱크]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어떤 일로 오셨을까요?”
민원인의 용건을 먼저 듣고, 담당 공무원을 알아서 연결해줍니다.
[싱크] “도시계획 분야를 도와드릴 베테랑공무원 박완재입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거나 담당자를 직접 알아봐야 했던 처리 방식은 옛말.
20년 넘는 경력에 베테랑공무원이 행정, 복지, 건축 등 분야별로 배치돼 담당 부서와 민원인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줍니다.
[인터뷰] 윤태권 민원인(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담당)과 찾으러 다니는 것부터 시작해서 좀 불편했었는데, 한 10분도 안 돼서 처리됐네요, 깨끗하게.”
부서 떠넘기기로 몸살 앓던 복합 민원 업무의 편의성을 위해 수원특례시가 만든 ‘원스톱 민원서비스’입니다.
민원 처리 시간을 휴식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목표.
한곳에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상담창구를 운영하는 건 물론, 시청 홈페이지에서 방문 예약도 가능해 일처리를 더 빠르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조경애 수원특례시 시민청팀장
“민원인은 부서 안 다니시고 베테랑공무원이 그 부서하고 직접 조율해서 민원인한테 알려드리는 것으로, 그러면 시민들은 좀 더 편안하게...”
민원실 안엔 카페와 공용업무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바깥엔 야외정원 등을 꾸며 관공서로 향하는 문턱을 더 낮출 방침.
접수부터 해결까지 복잡했던 민원 처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원iTV NEWS 한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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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새빛민원실’
베테랑공무원 배치, 부서-시민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