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 저희 친정엄마네 집 근처 로컬푸드 매장이 오픈하고 한두분씩 농산물을 내 다 판다고 하셨는데....저희 친정엄마께서는 큰 언니도 먼저 보낸 슬픔과 여러가지 힘든시기에 로컬푸드에 물건을 내 놓는다는건 남 일이였습니다. 어느날 밭에 한 여자분이 오셔서 엄마가 심어놓으신 꽃도 구경하시고 이것저것 심어 놓은 것도 물어보시고 하시더니 로컬푸드에 물건을 내 놓으시면 좋겠다고 권하셨어요.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한 저희 친정 엄마는 그저 그저 흘려 듣고 말았는데 계속 몇번을 찾아 오셔서 그저 그저 사는 얘기도 듣고 꽃 이야기도 하고 엄마의 마음의 이야기도 들어 주시고 하셨어요. 조금씩 엄마께서도 용기를 내시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벌써 해가 몇번 지나갔습니다.그 시간이 흘렀어도 친정 엄마께서는 어제도 그제도 늘 로컬푸드 매니저님께 너무 고마워 어떻게 하냐고 하십니다. 엄마께 뿐만이 아니라 ...농가 어르신들 한분 한분 다 챙겨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부족한 부분 채워주시고 알아봐 주시기가 쉽지 않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식된 입장에서 전해듣는 얘기만으로도 고마움에 저절로 따뜻해 지는 맘입니다. 수원로컬푸드 박순희 매니저님 께서 농가 분들 한분한분 소중히 여기시기에 그 정성이 수원시민들의 귀한 먹거리에 큰 정성이 들어 간다고 여겨 집니다. 글 솜씨가 없어 그 어르신들께서 맘에 품고 있는 고마움을 다 전달할수 없어 안타깝지만 이렇게 수원로컬푸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끈임없이 찾아와 주셨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원로컬푸트 박순희 매니저님과 로컬푸드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