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 근무)광교 푸른숲 도서관 팀장님과 김세중 주무관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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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특수교사이자 28세 중증 발달장애인 아들을 둔 허준영 엄마입니다.
제 아들은 2023년도 장애인 복지일자리사업에 신청하여 "광교 푸른숲 도서관"에 전일제(8시간근무) 일자리로 현재 근무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장애인 부모회가 위탁운영 중인 장애인 바리스타로 4시간 근로를 했는데 더 일하고 싶다는 본인의 욕구와 갈망으로 카페 일자리를 알아봤으나 뽑아주는 일반카페도 없을 뿐더러 장애인이 갈 수 있는 카페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 특수학급에서는 바리스타 실습과 자격증 취득으로 진로직업훈련을 많이 하지만 실상 직업으로 연계되기는 참... 많이도 열악합니다.) 수원시 장애인 부모회 운영 "봄을 꿈꾸는 카페"를 응원합니다! 제발 유지하도록 도와주세요! (바리스타 사장님이 되고픈 장애인들의 유일한 직업공간 입니다.ㅠ.ㅠ) 복지일자리 전일제로 신청할 수 있는 영역은 "행정보조와 사서보조" 밖에 없어 아들을 설득하고 말렸습니다. 행정보조는 엑셀 등을 원할히 할 수 있는 장애인 분들이 채용되고 사서 보조도 서가 책정리 등 인지가 주 장애인 아들의 어려움이 눈에 선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설득하고 말려도 부모의 마음과 달리 지적장애3급인 아들은 올해 8시간 근로를 지원하며 "도전"해 보겠다고, "할 수 있다"며 면접에 임했고 채용이 되었습니다. 우려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업무는 반납책을 서가에 정리하는 일과 기타 업무. 근무 3일째 쯤.. 퇴근 한 아들은 자신의 머리를 두드리며 "엄마~ 난 왜 머리가 안돌아가지? 선생님이 책 정리하는거 알려주고 가셨는데 .. 이해 할려구 해도 자꾸 머리가 아파ㅠ.ㅠ 나도 똑똑해 지고 싶은데.. 어휴~ 모르겠어.. 그래서 선생님 몰래 울었어~" 책에 붙은 "분류기호"를 분별하기엔 지적장애인이 매우 어렵습니다.ㅠ.ㅠ 사실 저도 도서관에 책을 찾기 어려워 직원분께 부탁할 때가 많거든요. 장애가 있어도 단계별로 기호 보는 방법을 익히고 반복작업을 하면 물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긴~ 시간(수 년간)과 노력이 요구됩니다. 1년계약 장애인 일자리로 습득될 수 없는게 현실이죠..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채용 3일 만에 직무담당 김세중 주무관님께 면담을 요청하여 조심스레 상황을 말씀드렸어요.. 아들에게 부여된 업무의 어려움과 장애 정도, 의사소통 등 전반적인 상담을 하였고, 즉시 팀장님과 상의를 하신 후 아들이 할 수 있는 단순한 직무들을 일부러 만들기도 하시고 찾아서 조금씩 천천히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아들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겠다는" 자신의 용기에 만족해 하며 4개월 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도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태도며 직장예절 등 좌충우돌이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적응기 인거 같아요.. ㅠ.ㅠ 그럴때 마다 팀장님이 다독이며 자상하게 면담하시고 "잘 할 수 있다고.. 해보자고" 김세중주무관님은 직무지도시 옆에서 직접 함께 하시며 모델링 할 수 있게 친절히 도와주십니다. 장애부모로 4개월을 지켜본 후 4월 말에 저는 아들이 도서관에 근무하는 건 무리인거 같다며 "사직의사"를 밝혔는데 팀장님은 극구 말리시며.. 조금만 더 노력해보시자며 손을 꼭~ 잡아주시고, 아들의 장래도 걱정해주시는 진심어린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의사표현은 어느정도 가능한 정도이고, 수원시 장애인 수영선수로 활동한터라 외모도 준수? 한 관계로 장애가 있음을 모르고 대면하다 오해를 사기가 일쑤입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일도 있고, 자칫 버릇없는 사람이 되기가 다반사 거든요.. ㅠ.ㅠ (조금만 대화하시면 티가 나는데... ) 도서관에서도 발달장애인 직원을 처음 받으신 터라 알아가는 부분도 있으실테고, 많은 어려움을 느끼실텐데.. 이렇게 장애부모와의 소통을 흔쾌히 받아주시고, 많은 부분의 배려와 진심을 다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성인 장애인들은 온전히 부모의 몫이고.. 갈 곳 없는 장애인이 어렵사리 얻은 직장을 포기 하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현장에서 도움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원시 장애인복지과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허준영 엄마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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