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정비팀 김영근 주무관님 약속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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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의 발달로 예전보다는 길 찾기가 훨씬 수월해졌지만, 막상 목적지 근처에 도착하면 엉뚱한 곳에서 한참을 헤메게 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저희 기관 역시 네비게이션이 출입구를 잘못 안내하고, 그로 인해 처음 오시는 내방객들께서 좁은 골목을 이리저리 배회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이 불편을 해소해드리고자 도로 표지판 설치를 건의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그렇게 지난해 하반기, 시청 건설정책과 도로정비팀의 김영근 주무관님과 연락이 닿게 되었습니다.
처음 통화에서도 김영근 주무관님은 따뜻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지만, 그해에는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 내년쯤 설치가 가능할 것 같다고 솔직히 말씀해주셨습니다. 워낙 이런 일들이 담당자가 바뀌면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되는 경우를 여러 번 겪다 보니, "혹시 이동하시면 이 일도 잊혀지는 건 아닐까요?"라며 걱정을 내비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자 주무관님은 꼭 이 일이 잘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해주셨고, 그 믿음의 말을 마음 한켠에 새기며 해가 바뀌어도 표지판을 올려다보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드디어 우리 기관 근처에 표지판이 새롭게 설치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반가움에 감사의 전화를 드렸지만, 한편으로는 주무관님의 약속을 완전히 믿지 못했던 지난 제 모습이 떠올라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바쁜 업무 중에도 잊지 않고 세심히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김영근 주무관님,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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