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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어린이집(곡반정동소재) 임혜원 원장님과 고은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작성자 : 송** 작성일 : 2021-10-13 조회 :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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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글을 쓰기 전까지 많은 생각과 두려움,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몇 글자를 적어보는 용기를 내기까지는 수원어린이집 원장님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평범한 한 가족의 한 자녀가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일어난 일들을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타인의 시선에서는 평범한.. 저희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고된 긴 여정이 진행되고 있기때문에
혹시나 누가 알지는 않을까하는 불안한 마음이 지금도 있습니다.

추석에 시댁을 오가며 언제 어디서 그랬는지도 모를 코로나 양성반응이 첫 째에게서 나타났습니다.
동선파악으로 어디서 어떻게 그랬는지는 추측성으로 이해는 되었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당장 어린아이 혼자 시설을 보낼 수도 없었고 둘째도 어리고 하여
재택치료라는 결정을 하면서 맞벌이였던 저희 부부도 같이 자가격리를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가장 어울려 다녔던 친구들 어머님들께 가장 먼저 연락을 드리고 검사를 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께도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른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는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학원 등에 연락을 드렸고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와서 한 숨 돌리긴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특히 어린이집이 가장 걱정이 되었습니다.
(임혜원)원장님께 전화를 드리면서도 손이 떨리고, 목소리가 떨리면서, 무엇보다도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저희 어린이집은 방역과 소독 그리고 미세한 증상 하나까지 다 체크를 하시며 철통방어를 하고 계셧던지라
학부모님들 모두 안심하고 보내고 있던 어린이집이였던걸 알기에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나 원장님께서는 너무나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시며, 보고를 위한 정보를 물으시고는
빠르게 검사진행을 하겠다고 하시며, 아이 걱정을 해주시며 증상은 없는지 너무나 세심하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런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둘 째 어린이집과 많이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에 와닿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하루만에 교직원 및 원생 모두와 동거가족들까지 약 500여명이 검사를 끝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다시 걸려 온 원장님의 전화.
지금 빠르게 모든 원아와 동거가족들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내일이면 결과가 나온다고 하시며, 아이의 수치가 안정적이고 무증상이니 크게 염려하지 마시고 기다려보자고...

제가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자,
시기가 시기인지라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고 그렇게 생각지 마시라며
지금은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결과를 알려주시면서 마음이 많이 복잡하시겠지만 아이에게만 집중하시고 신경써달라고 하시며,
가끔은 쉬어가는 텀이 있는거라는 말씀에 다시 한 번 눈물이 났었습니다.

원장님과 많은 전화통화를 오간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이렇게 차분하고 의연하게 저를 위로하시며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글을 적으며 주책맞게 또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아이의 담임선생님(고은신 선생님)...
다른 교직원 분들과 기사님들께서도 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지만...
정말 대가족인 담임 선생님... 저희 아이때문에 온 가족이 고생을 했을 것을 생각하니 뭐라 말씀을 드려야할 지 막막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2차백신까지 접종완료가 된 상태이고, 본인은 면연력이 강하여 걱정없다고 말씀해주셨지만
속은 얼마나 타들어가시고 걱정이 되셨을까요... 실제로 아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살펴 주셨을텐데 말이죠...

아이가 방에 혼자 격리가 되어 울고, 삐지고 할 때마다 저의 마음도 타들어갔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간간히 전화를 주시고, 영상수업을 진행해주시고, 몸상태는 괜찮은지 체크해주시는 등
소소한 많은 것들을 신경써주신 그 따스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금방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검사기간과 첫 째의 확진일로 부터 10일 2차 검사 후, 또 2주 자가격리 그리고 3차 격리까지
거의 한 달가까이 되는 (지금 이시간도 자가격리중입니다.) 시간동안 또 어떻게든 버티겠지요...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보내는 일상의 평범함을 다시 한 번 소중하게 느끼게 되는 시간입니다.

수원어린이집 임혜원 원장님과 고은신 선생님.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과 기사님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고마운 마을을 말씀을 전합니다.
다른이들이 보기엔 형식적인 절차이고,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힘든시기에 진심으로 마음이 따스해지고,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여 이렇게 나마 감사함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 마음 편하자고 이렇게 써내려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도 이 충격적인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힘을 내보려 합니다.

수원어린이집 원장님, 담임선생님, 그리고 교직원 선생님들과 기사님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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