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밝혀진 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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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명의 시민입니다.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제게 있어 가장 큰 장벽은 다름 아닌 보행에서 오는 불편함 이었습니다. 이러한 큰 어려움과 불편함을 덜어주신 수원교통정보센터 직원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많은 시민분들께 따뜻한 사례를 나누고자 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보행시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등의 색을 볼 수 없는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음성신호 유도기였습니다. 이 장치는 시각장애인이 신호 변화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소리로 안내해 주는 보행 보조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제가 자주 이용하는 동도센트리움 아파트 방면과 건너편인 수원구치소 방면의 신호등에는 앞서 말씀드린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은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혼자 걷는 것과 같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유동 인구가 많지 않아 사람이 드문 시간대에는 더욱 막막했습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니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어 타인의 도움 없이는 신호를 건너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수원교통정보센터에 문의를 드렸고, 예산 등의 현실적인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직원분께서는 진심 어린 관심과 친절함으로 응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당 횡단보도에 음성신호 유도기가 설치되었습니다. 이제는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필요 없이, 원하는 순간 스스로 길을 건널 수 있게 된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변화일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힘을 가져다주는 큰 변화였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이 작은 버튼 하나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시각장애인 분들의 안전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업무 속에서도 시민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 주신 수원교통정보센터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글이 작은 보답이 되어 여러분의 하루에도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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