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채운 12주, 망포글빛도서관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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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망포글빛 도서관에서 진행된, 에릭슨의 인간 발달단계 심리학에 기반한 '1인1책, 나는 이야기입니다' 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집에서 다소 멀지만 다른 일들을 잠시 접어두고, 수요일 아침마다 12주에 걸쳐 망포도서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신이 났었습니다. 더운 여름의 끝자락에 시작해서 초겨울의 날씨로 계절이 변하는 동안 그 속에서 '나'를 풀어내고 돌아보는 귀한 시간 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등록이 오픈런으로 순식간에 마감되었고 , 대기자등록에도 낄 수 없었던 저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첫 수업이 시작되던날 현장 대기자로 끝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그만큼 이 프로그램은 시작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고, 실제로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시간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를 돌아보며 이야기 하고, 또,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포용’과 ‘이해’의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점점 오픈 마인드가 되어 갔고, 그 변화는 자신을 넘어 가족과 이웃을 바라보는 시선으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여정을 기획하고 정성껏 운영해 주신 망포글빛도서관 담당 주무관, 곽주영 주무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삶을 다시 쓰는 용기를 북돋아 주신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매 주 수요일마다 참여자들을 물심양면으로 정성껏 지원해 주시고,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따뜻한 통찰과 진심 어린 지도력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신 박설 강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각자의 삶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게 해주신 그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우리 도시에 이런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용인, 판교 등 인근 도시에 사는 친구들이 “수원시 도서관이 부럽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이 사람과 책, 그리고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공간으로 계속 성장하길 바랍니다. 수원시 도서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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