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선 강사님, 고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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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은 참 선물같은 한 해입니다. 힘들었던 개인사가 풀리며 마음이 다시 건강해지는 계기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된 것은 바로 도서관의 독서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도서관의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왔더니 근처에 일월도서관이 있었어요. 도서관에 다양한 수업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 첫수업이 박홍선 강사님의 <아주 사적인 책읽기>였어요.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 오면 첨삭을 해주셨는데, 글을 쓰면서 감정을 털어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도적으로 관계를 끊고 집에만 틀어박혀 혼자서 말 한마디 할 일도 없이 지내던 시기의 지속이었어요. 그런데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인연으로 북클럽까지 결성하게 되었네요. 북클럽 이름도 "아주 사적인 책읽기" 입니다. 그 수업때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거죠. 그 후에 강사님을 따라 다니며 수업을 들었습니다. 대추골 도서관 수업이었던 <나를 위한 글쓰기>는 외면하고 싶던 내면의 고통을 끄집어 내는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숨기고 싶던 내 바보같은 모습과 1인분의 역할도 못하는 잉여인간 같다는 끝없는 자책을 수업을 통해 끊어낼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만 괜찮은 척 하는 것이 아니라 비로소 저는 그 수업을 마치며 지난 날의 내 모습에 마침표를 찍고 다음 장을 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매실 도서관에서 서평쓰기 수업도 신청했고, 서수원 도서관의 <AI시대, 인간다움을 쓰다> 수업도 들었습니다. 글이 가볍게 또는 재미있게 써지는 걸 보며 스스로가 많이 밝아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어요. 물론 미처 생각치 못하고 써내려간 글 속에서 강사님이 의미를 찾아주시고 따뜻한 방향으로 나를 유도해 주신다는 걸 매번 느꼈습니다. 저는 강사님의 글쓰기 수업에서, 글쓰기에 대한 지도뿐만 아니라 정신상담과 위로, 응원까지 받았어요. 올해가 내게 터닝포인트구나 싶은 건 강사님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주고 수업을 듣는다고 해도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해주시는 애정어린 첨삭을 받을 수 있을까요? 강사님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수업으로 인해 이어지는 북클럽 멤버들도 참 감사해요. 내년에 저는 뭔가 되게 잘 될 것 같거든요? 참 선물같은 한 해가 이렇게 갑니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수업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이왕이면 일월도서관처럼 가까운 곳에서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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